뉴욕, 11월17일 (로이터) - 미국 세제개혁안이 하원에서 승인됐다는 소식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달러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미국 증시에서는 월마트와 시스코의 견조한 실적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7.08p(0.80%) 상승한 2만3458.3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1.02p(0.82%) 오른 2585.64에 마감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87.08p(1.30%) 뛴 6793.29에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언 배틀 퍼포먼스트러스트캐피털파트너스 이사는 "뻔한 결과까지는 아니었지만 하원 승인은 가장 난이도가 낮은 쉬운 장애물이었다"며 "상원 표결은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가 0.78% 오른 384.93으로 마감된 가운데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0.80% 상승, 6일 만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가 거래 후반 0.13% 상승한 93.933을 기록했다.
세제개혁안 하원 승인 외에도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를 지지했다.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이날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9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도 2.355%로 올랐다.
한편 유가는 미국의 증산과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51센트, 0.8% 내린 배럴당 61.36달러로 마감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19센트, 0.3% 하락한 배럴당 5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