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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중·고등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통계청은 6일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 2022’를 발표했다. 국제연합(UN)이 제시한 17가지 SDGs 지표를 근거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현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OECD 국가와 비교한 보고서다.
분석 결과 교육계에서 우려했던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020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조사 대상인 국어, 수학, 영어 전 영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영어 과목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중3이 3.3%에서 7.1%로, 고2 역시 3.6%에서 8.6%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3이 4.1%에서 6.4%로, 고2는 4.0%에서 6.8%로 증가했다. 수학의 경우 중3이 11.8%에서 13.4%, 고2는 9%에서 13.5%로 상승했다.
읍면 지역과 대도시 간의 격차도 확대됐다. 읍면 지역의 중3 수학 과목 기초학력 비율은 18.5%로 대도시(11.2%)에 비해 7.3%포인트 높았다. 지역 간 격차 역시 2019년 4.9%포인트에서 확대됐다.
코로나19 이후 택배와 배달 등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폐기물 처리량도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종량제 배출 폐기물 처리량은 2만888t으로 전년(1만9950t)qhek 4.7% 증가했다. 종이류(24.8%), 플라스틱류(18.9%), 발포수지류(14.4%)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힘입어 관련 에너지 생산량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236만2000TOE(석유환산톤)로 2019년(1058만4000TOE)에 비해 16.8% 증가했다. 전통적 에너지원의 4.2% 수준이다. 유형별 에너지 규모는 태양광(33.6%), 바이오(31.5%), 재생폐기물(9.4%), 수력(6.7%) 순으로 나타났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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