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4일 (로이터) - 유럽증시가 보합 출발했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우려했던 것만큼 급진적으로 통화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자 이에 안도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 투자를 늘리면서 이번 주 유럽증시는 2개월여 만에 최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를 취하면서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보합권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은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다른 은행들은 내주 실적을 발표한다.
오후 5시20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6.52포인트로 0.1% 상승 중이며,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07% 오르고 있다.
금속 가격이 오르며 광산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수입 제한 조치로 수입쿼터와 관세를 병행할 의사를 밝힌 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1.15%, 핀란드 오토쿰푸(Outokumpu)가 3.18%, 노르웨이 노르스크하이드로(Norsk Hydro)가 2.07% 각각 오르며 현재 광산 지수 .SXPP 가 0.3% 상승 중이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주 .SX6P 등은 타격을 입었다.
한편 은행주 .SX7P 는 스웨덴 SEB가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순익을 공개, 2.26% 상승한 영향에 0.12% 전진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