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24일 (로이터) - 1주 이상 21개월래 고점을 하회하던 유럽 증시가 이날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석유주들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광산 및 자동차 관련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오후 5시2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2.56포인트로 0.14% 상승 중이다. 유럽 석유가스 지수 .SXEP 가 0.28% 오르며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 .FTSE 는 0.26% 오르고 있는 반면, 독일 기업들이 배당금 미지급 계획을 발표한 영향에 독일 DAX 지수 .GDAXI 는 0.05% 내리고 있다.
유럽 자동차 지수 .SXAP 가 0.72% 내리며 부문별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미국의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2014년부터 판매된 10만4000대의 디젤 차량에 불법 소프트웨어 및 장치를 고의로 설치했다는 혐의로 피아트크라이슬러(Fiat Chrysler)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피아트의 주가가 한 때 2% 하락하는 등 두드러진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구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럽 원자재 지수 .SXPP 도 0.63% 내리고 있다.
독일 패션그룹 휴고보스(Hugo Boss)와 화학회사 에보닉(Evonik)은 배당금 미지급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았던 합병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 항공우주기업 사프란(Safran)과 항공기 좌석 제조업체 조디악(Zodiac Aerospace)의 주식은 거래가 중단됐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