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4일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국회 대정부 질문 등 일정이 모두 순연됐다.
미래통합당 소속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오전 검사를 받을 예정임에 따라 양당의 합의로 본회의가 순연됐다. 심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 날 본회의 일정 등은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2.21 leehs@newspim.com |
미래통합당은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확진판정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전염의 1%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의원총회 및 본회의를 연기하오니 의원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정세균 국무총리 취임 뒤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주 심 원내대표 등이 지난주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본회의 일정이 순연됐다.
앞선 지난 19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교육계 단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 심원내대표를 비롯해 전희경 의원 등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했던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