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 시장 반등 영향에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278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대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0.84%) 하락한 2780.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에 개장해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9억원, 3525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944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00%)가 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6.72%), 셀트리온 (KS:068270)(0.22%), KB금융 (KS:105560)(4.52%)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49%),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01%), 현대차 (KS:005380)(-4.72%), 삼성전자우 (KS:005935)(-0.31%), 기아 (KS:000270)(-3.89%), POSCO홀딩스(-1.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4포인트(2.04%) 내린 829.9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3%) 하락한 846.86에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9억원, 1638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2958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3.18%), 알테오젠 (KQ:196170)(-5.41%), 에코프로(-2.39%), HLB (KQ:028300)(-5.59%), 리노공업(-4.69%), 클래시스(-2.31%), HPSP(-1.41%) 등이 하락한 반면, 엔켐(0.62%), 셀트리온제약(0.97%), 삼천당제약(8.8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수출 호조에도 코스피 지수가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이라며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금주 예정돼 있는 FOMC 의사록, 고용지표 등에서 금리 반락신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