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인플레이션은 3개월 동안 예상치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면밀하게 추적되고 있지만, 이번 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그리고 향후 몇 달간 데이터는 깜짝 상승세 종료가 시작됨을 알리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줄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투자메모에서 “4월 근원 CPI는 서비스업 약세를 주요 동인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주 CPI 보고서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5월 15일에 발표될 근원 CPI는 식품 및 에너지와 같은 변동성이 큰 범주를 제거하기 때문에 기저 인플레이션을 더욱 정확히 측정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건스탠리는 4월 근원 CPI가 3월의 0.36%에서 0.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로는 3월의 3.8%에서 3.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4월 근원 CPI는 “자동차 보험료 인플레이션 약세, 임대료 인플레이션 지속, 의료 서비스 하락”으로 인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3월 23일에 있었던 것처럼 의미 있는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임대료 인플레이션 둔화가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인플레이션은 3개월간의 상승 서프라이즈 이후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속도가 한 단계 빨라져 연준이 금리인상을 위한 카펫을 깔기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 차례, 내년 네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하반기부터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월간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인하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고려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정책이 얼마나 제약적인지 그리고 경로를 유지하기에 충분히 제약적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한편, 다른 연준 투표권자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애틀랜타 연은 총재를 비롯해 금리인하에 더 낙관적이지만,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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