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월10일 (로이터) -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자 10일 중국 위안은 이틀째 안정을 찾으면서 강세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개장전 전날의 6.9262보다 강한 달러당 6.9234에 위안 환율을 고시했다.
스팟위안 CNY=CFXS 은 달러당 6.9280에 개장한 후 전날 종가보다 90핍 강하고 고시환율보다는 0.01% 약한 6.9240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딜러들은 오늘 오전 주요 국영은행들은 달러 매도 주문을 거의 내지 않았지만 트레이더들의 달러 매도로 스팟 위안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오후 1시45분 현재 달러지수 .DXY 는 0.3% 정도 내린 101.630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 소재 중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역내 시장은 주로 트레이더들에 의해 좌우됐다"라면서 "유로가 상승하자 그들은 달러를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위안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은 지속됐다.
상하이에 소재한 한 중국계 은행의 트레이더는 "위안값이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지느냐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면서 "음력설 이후 그런 일이 벌어질 경우 위안 절하 기대감이 쉽게 다시 불붙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nL4N1F01ZU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