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0월24일 (로이터) - 중국의 대형 국영 은행들이 2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했다.
이날 위안 CNY=CFXS 가치는 달러 대비 6.7770까지 하락, 6년래 신저점을 찍은 후 오후 3시34분 현재 전일비 59핍 약해진 달러당 6.7714에 거래되고 있다.
3명의 트레이더들은 대형 국영은행들이 위안 안정을 위해 달러를 매도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한 트레이더는 "오늘 달러 수요가 매우 강하며 개인들의 달러 매수도 늘었다"며 그러나 국영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해 위안화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국영은행들이 위안화의 가파른 하락세를 막기 위해 종종 인민은행을 대신해 달러를 매도한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대형 은행들이 단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달러를 매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트레이더는 인민은행이 현 수준에서 위안을 안정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에서 위안화값을 달러당 6.7690으로 전날의 6.7558보다 약하게 제시했다. 2010년 9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위안이 연준 금리 인상 전망 속에 9개월래 최고치 부근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 달러 .DXY 강세의 영향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위안은 주로 달러 강세 영향에 지난 2주 동안 1% 이상 하락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