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1월06일 (로이터) - 내년 예산안과 관련한 이탈리아 정부와 유럽연합(EU)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유로화가 위태로워졌다고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말했다.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은 구조적 재정적자를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증대시킴으로써 EU 규정을 위반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13일까지 수정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사상 초유의 회원국 예산안 거부 사태를 다루게 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이날 르메르 장관은 기자들에게 "지금 위태로워진 것은 우리의 공동 통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유럽 집행위원회(EC)와의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