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한 2440대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24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464.00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65p(-1.98%) 하락한 677.15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오른 141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계엄이 조기에 해제된 가운데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있었다"며 "하지만 정치 불안이 아직 끝난 건 아니고 더 악화될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우려 대비 충격이 덜했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