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지난 3일 밤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편의점에서 비상식량, 생활 필수품 관련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3일) 23시부터 이날 0시까지 A편의점에서의 가공미반(햇반 등) 판매량은 직전일 대비 70% 상승했다.
또한 해당 편의점에서의 생수 판매량은 40% 뛰었으며, 라면 50%, 주류 30%, 전기용품(멀티탭 등) 20%, 여행용품 20% 등에서 크게 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B편의점의 경우 같은 시간 동안 통조림 매출이 직전주 동요일 대비 337.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지면(253.8%), 생수(141.0%), 즉석밥(128.6%) 등에서도 세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건전지(40.6%)와 안전상비의약품(39.5%) 등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C편의점에서 또한 지난 3일 23~24시 통조림의 매출이 직전일 대비 75.9% 뛰는 등 비상식량 관련 품목에서 큰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아울러 햇반이 38.2%, 생수 37.4%, 라면 28.1%, 건전지 25.7%, 식재료 23.8%, 주류 15.2%, 시리얼 14.1%, 빵 12.5% 뛰는 등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항목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임원 및 주요 실무자들이 회사의 위기 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관련 상황을 공유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그에 따른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