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상선 신임 CEO(최고경영자)에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가 6일 회의를 열고 배 전 대표를 현대상선 CEO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곧 이사회를 열어 배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 뒤, 오는 27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
이번 CEO 선임 과정에서는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인력채용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이 진행됐다.
산업은행은 "배 전 대표는 대형물류회사 CEO를 6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서 영업 협상력, 글로벌 경영역량, 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면서 "특히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들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53년생, 배명고, 고려대 전자공학학사, 숭실대 경영학박사▷1999년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2008년 LG전자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2010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15년)▷2016년 우송정보대학 산학협력 부총장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