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1월17일 (로이터) -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JPMorgan chase & Co)가 16일 인도네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에 취한 조치를 뒤집는 셈이다.
JP모간이 지난해 11월 리서치 노트에서 인도네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데 반발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JP모간과의 모든 파트너십을 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JP모간의 주식리서치팀은 16일(현지시간) 고객 노트에서 "신흥 시장의 부채 및 채권 변동성 리스크가 상당히 줄어 인도네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초 미국 대선 이후 신흥국 채권 및 주식 시장으로부터 150억달러가 유출됐다.
JP모간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거시경제적 기초체력이 튼튼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경제개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도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신흥국 채권 시장으로 자본이 유입됐을 때 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자카르타 지수 .JKSE 는 지난해 15% 이상 상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