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15일 (로이터) - 유로화 표기 투자등급 회사채 중 지난 6주간 마이너스 금리로 돌아선 규모가 세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회사채를 포함시켜 유로존 회사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웹 데이터에 따르면 총 2조8000억유로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중 약 16%(4400억유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 5월의 약 5%에서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은 이미 국채시장에서는 흔한 일이 돼 버린 가운데, 회사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블루칩 기업들 의 회사채를 보유하기 위해 이자를 지불한다는 의미다.
ECB는 지난주부터 회사채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하루에만 3억4800만유로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규모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