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치디프로가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고 5G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에치디프로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20일에 체결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이다.
먼저 이번 임시주총에서 박대우 씨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오병기 씨와 허드슨 창 씨 그리고 김대혜 씨는 사내이사로, 임재석 씨와 정재상 씨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감사는 성효안 씨가 맡게 됐다.
박대우 신임 대표는 "신규 경영진 선임에 따라 에치디프로는 5G 시대에 대비해 기존 사업을 재편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5G는 기존 대비 70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보낼 수 있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래산업을 구현하는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치디프로는 모바일 기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사업 계획을 수립을 완료했고, 기존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임된 사내이사 중 오병기 씨는 쓰리디팩토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에이치디프로에 따르면, 오병기 씨는 '마르퀴스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IT업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3D와 홀로그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VR점포 운영업체다.
아울러 허드슨 창 사내이사는 AHA자산운용 대표이사로 홍콩에서 벤처사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에치디프로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규사업을 대거 정관에 추가했다. 통신기기 도소매업, 인터넷가입유치 서비스업, 게임 제작 및 판매업, 전자게임장 운영업, 전자게임장 관련 체인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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