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1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1일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정부의 개혁 의지 표명에 상승했다.
정부는 내년에 성장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가운데 공급 측 개혁을 추진하고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날 국영 신화통신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참가한 경제 지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SSEC 는 0.4% 오른 3,300.68로, CSI300 .CSI300 도 0.9% 상승한 4,068.0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공급 측 개혁 추진으로 원자재 관련 사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기대한 가운데 주요 자원주들이 올랐다.
헬스케어주와 소비자주도 성장의 질로 정부 초점이 이동한 것이 이들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다. 금융 시스템 내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정부 약속에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0.5%, 0.8% 오른 29,367.06과 11,596.94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은행주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인 니케이지수 .N225 는 0.1% 내린 22,866.10으로, 토픽스지수 .TOPX 는 0.1% 오른 1,822.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을 마친 후 일본은행(BOJ)은 이번 정책 회의에서 기존 통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널리 예상된 결과에 시장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관련기사 증시 코스피 .KS11 도 기업실적 둔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1.7% 하락한 2,429.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7월28일 이후 최대였다.
대만 증시 .TWII 는 0.2% 내린 10,488.97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금융주 주도로 0.3% 하락한 6,06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