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0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0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 중국, 홍콩 증시가 내린 반면 일본, 대만, 호주 증시는 올랐다.
중국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 하락했다. 은행 유동성이 타이트해진 영향이다.
이날 은행 간 금리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가 상승했다. 3개월 SHIBOR 금리는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인 4.8559%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3% 하락한 3,287.61로, CSI300 .CSI300 도 0.1% 내린 4,030.49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하락한 반면 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는 올랐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중국 관련 우려 재부각과 외국인 매도 재개에 0.3% 하락한 2,472.37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0.1%, 0.3% 내린 29,234.09와 11,505.88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변동장세를 펼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부정 입찰 스캔들에 휘말린 건설주들이 약세를 지속했지만 금융주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전장을 하락 마감한 니케이지수 .N225 는 결국 전일비 0.1% 오른 22,891.7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3% 상승한 1,821.16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는 전날 급락한 종목들의 반등에 힘입어 0.4% 오른 10,504.52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소재주 강세에 0.1% 상승한 6,07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