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7일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 중국, 대만 증시가 내린 반면 일본, 홍콩, 호주 증시는 올랐다.
중국 증시는 이날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강력한 랠리를 펼친 우량주들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7% 내린 3,272.01로, CSI300 .CSI300 은 1.1% 하락한 3,971.14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재와 금융 업종지수가 각각 1.9%, 1.1% 빠지는 등 소비재주와 금융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0.5% 내린 2,461.98로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 .TWII 도 차익 실현 매물에 0.4% 하락한 10,35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본 증시는 반등해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날 니케이가 8개월 반 만에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데 이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전날 2% 급락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1.5% 오른 22,498.03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패스트리테일링이 2.4% 급등했으며, 제약주, 증권주,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구리 가격이 소폭 반등에 그친 영향에 광산주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1.2% 상승한 1,786.25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대형주 텐센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올랐다. 벤치마크인 항셍지수 .HSI 는 0.3% 상승한 28,303.19를, H-지수 .HSCE 는 0.1% 내린 11,150.73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 .AXJO 는 금융주 주도로 0.5% 오른 5,977.72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