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24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4일 장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동차주 약세를 상쇄했다.
오전 장서 하락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0.1% 오른 22,550.85에 마감했다. 오전에 지수가 하락하면 BOJ가 ETF를 매입하는 일이 종종 있다.
주간으로도 니케이는 0.7% 올랐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2% 상승한 1,780.56을 기록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혼다 에츠로 주 스위스 대사와 하마다 고이치 경제 자문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이날 오후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혼다 대사는 차기 BOJ 총재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초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혼다를 아베가 만났다는 소식은 차기 BOJ 총재 후보와 관련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0.8%, 0.7% 내리는 등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시멘트, 구리,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미쓰비시머티리얼즈는 8.1% 급락했다. 미쓰비시머티리얼즈가 자회사가 품질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