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가 4주래 저점 부근에서 보합 거래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5시8분 현재 387.41포인트로 0.07% 오르고 있다.
핀란드의 통신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Nokia)가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2% 가까이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노키아는 시장 여건이 한층 악화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 .SX7P 가 0.28% 떨어지며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독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MTU 에어로 엔진스(MTU Aero ENgines, +4.90%), 핀란드 정유사 네스테 오이(Neste Oyj, +7.11%), 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STMicro, 6.21%) 등 강력한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노키아 급락 및 은행주 약세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ECB 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ECB는 현재 월간 600유로 규모로 진행하는 자산매입 규모를 내년 1월부터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