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5일 (로이터) - 북한이 15일 새벽 일본 상공을 거쳐 태평양으로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ESc1 은 0.2% 가량 하락 중이며, 달러/엔 JPY= 은 한때 109.55엔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코스피와 호주 증시 .AXJO 는 0.4~0.5% 가량 밀리고 있으나 엔화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에 니케이는 플러스권으로 약간 올라와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 .MIAPJ0000PUS 는 0.1% 가량 하락 중이다.
일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동쪽 2천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이제 어느정도 북한 소식에 익숙해진 분위기다.
다이와증권의 전략가 가베야 히로가즈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서들이 있었기 때문에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라며 "또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시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며칠 이내로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오늘 시장 반응도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미국 인플레 지표 호조에 상승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아시아 거래 초반 2.178%로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DXY 가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거래에서 반락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 약세와 공급과잉 해소 전망에 한때 50달러를 넘어섰던 미국 원유 선물은 이날 오전 배럴당 49.70달러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