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9월04일 (로이터) -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서 대대적으로 매도세가 출회된 가운데 유럽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오후 5시30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3.85포인트로 0.61% 하락 중이며, 유로존 블루칩 지수도 0.56% 내리고 있다.
유럽 증시에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은행업종지수 .SX7P 가 0.92%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북한이 3일 장거리 미사일 탑재용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미국 정부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위협받는다면 대대적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징주로는 피아트크라이슬러(Fiat Chrysler)의 주가가 1.42% 내리고 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인수 제의를 받은 바 없으며, 현재 협상 중인 사안도 없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중국 자동차회사들이 피아트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가 인수 의향을 드러낸 바 있다.
대형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rtis)는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에 주가가 0.68% 하락 중이다. MSCI 유럽 기준지수에서 세 번째로 비중이 높은 노바티스의 주가는 지난 10년 간 제약업종의 평균 상승폭을 밑돌았다.
반면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며 귀금속 광산업체 랜드골드(Randgold)와 프레스니요(Fresnillo)의 주가가 2.023% 및 1.855%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