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31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전일에 이어 안도 랠리를 펼치며 상승 출발했다. 다만 8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이날, 월간으로는 3개월 연속 하락 마감이 예상된다. 또한 세계적인 유통업체 프랑스 까르푸(Carrefour)가 실적 경고를 내놓은 뒤 소매유통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오후 5시18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2.80포인트로 0.48% 오르고 있고,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57% 상승 중이다.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광산 및 건설 관련주가 강력히 전진하며 유럽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까르푸는 올해 순익이 12% 감소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매출 성장 목표 또한 하향조정했다. 이에 까르푸는 13.31% 급락하며 거의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까르푸는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한 상반기 어닝을 내놓았다.
이 영향으로 유통업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약화되면서 프랑스 유통업체 카지노그룹(Casino Guichard-Perrachon SA)의 주가가 5.79% 하락 중이다.
유럽 유통업종지수 .SXRP 는 1.34% 하락하며 범유럽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유럽 은행업종지수 .SX7P 는 0.71% 오르고 있지만, 월간으로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 이후 최대 낙폭 기록을 앞두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