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18일 (로이터) -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지에서 발생한 차량 공격의 여파로 유럽증시가 여행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슬람국가'(IS)가 자신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는 차량 공격 이후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이날 글로벌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촉발됐다.
한국시각 오후 5시 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4.16포인트로 0.72% 하락 중이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88%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여행레저주 SXTP 가 1.1% 내리며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항공주도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이지젯(Easyjet), 라이언에어(Ryanair), 루프트한자(Lufthansa)의 주가가 각 1~3% 내리고 있다.
스페인 공항공사(AENA) 의 주가도 바르셀로나 공격의 여파로 1.5% 이상 내리고 있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며 은행주도 타격을 받았다. 도이치방크, BNP파리바의 주가가 1~2% 내리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의 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지금까지 유럽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86%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