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9일 (로이터) - 반전 노리는 달러
*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는 달러에 더 이상 나쁠 수 없다. 하지만 달러지수 .DXY 는 수년간 지속된 레인지 바닥에서 버티면서 몇 달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이 거의 항상 내러티브를 선행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 이것은 달러 움직임과 뉴스가 바뀔 것이란 신호일 수 있다.
어떤 차트도 달러지수만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오른 후 첫 6개월 동안 재정 정책을 둘러싼 시장 분위기를 더 잘 기록해서 보여준 건 없다.
트럼프 취임 초기에는 팽창적 정부 정책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신속히 금리를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올해 1월1일만 해도 달러 롱포지션은 모두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양상이었다. 하지만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서 그러한 포지션은 실기로 드러났다.
현재 의회는 헬스케어나 세제 개혁을 둘러싼 어떤 진척도 없는 상태에서 휴가를 갔고, 9월 30일 회계연도 종료 전 9월 채무 한도 상향조정 승인까지 일하는 날은 불과 12일에 불과하다.
지금은 상황이 어두워보이지만 달러는 반전을 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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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브루스 클라크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