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은 사상최고치!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우량주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세요!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예상보다 나빴던 韓경제…8월 금리인하는 '난망'

입력: 2024- 07- 28- 오후 05:41
예상보다 나빴던 韓경제…8월 금리인하는 '난망'

CityTimes - 수출용 컨테이너.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저조한 경제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기준금리 인하는 오는 10~11월에나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물가 둔화 흐름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는 있지만, 섣부른 금리 인하 땐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자극돼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로, 지난 5월 전망한 2.9%를 0.1%포인트(p) 하회했다. 1분기 전기 대비 1.3%라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2분기 마이너스(-) 0.2% 역성장하면서 기대치를 밑돈 셈이다.

올해 1분기 날씨 등 일시적 요인으로 양호했던 민간소비 증가율이 2분기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꺾이면서(전기 대비 0.7%→-0.2%)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부진한 경기, 특히 소비·투자 위축 등의 내수 냉각은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번 3분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열리는 8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연기 등이 겹칠 경우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성장률 부진뿐만 아니라 소비·투자 모멘텀이 기대보다 못하다는 측면에서 한은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커졌지만,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 현상이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여파를 확인할 필요성도 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10월 금리 인하에 착수한 이후 내년 1분기까지 0.75%p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기본 시나리오는 8~9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밑돌고, 9월 연준의 인하를 확인한 이후 인하에 나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인 2%p에 달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위험성은 무시할 수 없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책금리가 2%p나 역전된 지금 상황이 환율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영향이 '절대' 아닌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이런 때 굳이 먼저 통화정책을 완화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