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은 지역 성장을 위해 외국인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사진자료=로이터]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금 설립 계획 초안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가 검토한 부서 문서에 따르면, 이 초안은 6월 29일자 문서에 따라 7월 5일 중앙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KS:005930), 폭스콘, 인텔과 같은 기업들의 중요한 제조 기지로서 성장에 있어 외국인 투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있는 기업들은 베트남 총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의회가 OECD 주도의 글로벌 최소 법인세율인 15%를 승인한 후, 기금과 기타 인센티브는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부담하는 실질 세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문서에 따르면, 이 기금은 국가 예산과 법인세 수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변화하는 글로벌 상황과 투자 유치를 위한 국가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베트남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베트남 투자 지원 기금(Vietnam Fund for Investment Support)은 인프라, 고정 자산 및 인적 자원 교육 비용을 부분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현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300억~400억 달러,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연간 400억~5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 유입은 34.5% 증가하여 394억 달러에 달했다.
문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을 가진 대규모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의 수는 여전히 적으며, 일부 기존 프로젝트는 확장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 잠재적인 대형 투자자들은 투자 인센티브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며 베트남에 투자할지 여부를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투자에는 최소 12조 동(약 4억 7,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와 연간 최소 20조 동의 수익을 올리는 첨단 기술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인공지능 및 반도체에 최소 6조 동을 투자하는 프로젝트와 최소 3조 동의 연구 개발 센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자격이 주어진다.
문서에서는 "이 기금은 글로벌 최소 법인세로 영향을 받은 기업을 보상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모든 투자 프로젝트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