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6월17일 (로이터) - 전일 급락했던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이날 유럽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트레이더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 캠페인이 중단된 것도 증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4시 5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1283.87로 1.47%, 유럽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26.33으로 1.57% 각각 상승 중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던 노동당 소속 조 콕스 의원이 지역구에서 피살됐다. 이 사건으로 영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고, EU 잔류냐 탈퇴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국민투표 캠페인은 잠정 중단됐다.
영국이 23일 국민투표에서 EU 탈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이번 주 투자자들이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글로벌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은 전거래일 큰 낙폭을 보였던 은행주가 현재 3.54%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