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1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은행과 기술주 주도로 하락 출발했다.
오후 5시2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0.97포인트로 0.07%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 .SX8P 이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다이얼로그반도체(Dialog Semiconductor)의 주가가 23% 이상 급락하고 있다. 독일 방크하우스 람페(Bankhaus Lampe)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오스트리아 반도체 그룹 업체인 AMS의 주가도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UBS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한 영향이다.
은행주 .SX7P 도 0.56% 하락하고 있다.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방코포퓰라(Banco Popular)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시장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명품업체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가 장중 1.7% 오르며 고점을 기록했다.
영국 인프라 및 플랜트 건설 업체 인 벨포어비티(Balfour Beatty)의 주가도 6%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향수ㆍ향신료 제조업체인 지보단(Givaudan)의 주가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