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5월12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더해져 상승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오후 5시10분 현재 0.09% 오른 394.74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영국FTSE100 지수 .FTSE 도 핵심 면역 치료제 임상 실험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한 데 힘입어 0.2% 오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오르며 유럽 헬스케어지수 .SXDP 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IWC와 까르띠에를 소유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리슈몽(Richemont)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순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으며 향후 판매 여건도 불안정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다.
리슈몽이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긴 했지만,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유럽 상장 기업들 가운데 67%가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대선 등을 둘러싼 정치적 우려가 완화되고 기업 어닝도 호조를 보이자, 이번 주 초 스톡스600지수는 21개월래 고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유나이티드인터넷(United Internet)의 주가는 11% 이상 오르고 있다. 회사가 독일 통신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드릴리시(Drillisch)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