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04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초반 보합으로 출발한 가운데, 유럽 소매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매 관련주들이 혼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후 5시 4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65.50포인트로 0.06%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전 거래일까지 3일 연속 상승했다.
영국 의류 소매업체 넥스트(Next)는 순익 경고를 내놓은 후 주가가 10.86% 급락 중이다. 넥스트의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40% 가까이 빠졌다.
이 소식에 영국 번화가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소매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영국 소매의류업체인 막스앤스펜서(Marks &Spencer)의 주가가 5.2%, 프라이마크(Primark)의 모기업인 ABF의 주가가 3.1% 각각 내리고 있다.
반면 테스코 전 최고경영자(CEO)인 테리 레히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할인업체 B&M은 역대 최대 크리스마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7.8% 오르고 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는 바클레이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주가가 3%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