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01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영국 수출업 우량주 강세로 FTSE100 지수가 다시 사상최고치로 향하고 있지만 은행주 약세로 전반적인 유럽 증시는 오름폭이 제한되고 있다.
오후 5시14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5.14포인트로 0.37% 상승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 .FTSE 는 0.35% 전진하며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6월8일 영국 조기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과 노동당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자 파운드 가치가 떨어지면서 영국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을 영국 밖에서 거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롤스로이스(Rolls Royce)가 각각 1.45%, 2.13% 상승 중이다.
스페인 은행인 방코포풀라(Banco Popular)는 은행이 적합한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운영을 중단해야한다는 유럽 규제당국 인사의 발언에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대형 은행 가운데 도이치방크(Deutsche Bank)와 크레디아그리꼴(CreditAgricole)도 각각 0.7% 가량 떨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서 JP모간(JPMorgan)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현 분기 수익이 취약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뒤 이날 유럽증시에서도 은행주가 압박 받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