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퍼스트300지수 ↑ 1.3%...주간도 2주째 상승
* 伊 유니크레디트, 자산 매각 가능성에 랠리
* 까르띠에 보유한 리슈몽, 경계감 높은 전망에 주가 급락
* 구리 가격 상승은 광산주 지지
밀라노, 5월21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금융주, 금속 가격과 동반 상승한 광산주 주도로 주말장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 .FTEU3 는 1.26% 오른 1326.45로 장을 접었다. 이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도 2주 연속 상승했다.
유로존 블루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지수 .STOXX50E 도 1.47% 상승한 2962.16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7% 오른 6156.32, 독일 DAX지수는 1.23% 전진한 9916.02, 프랑스 CAC40지수는 1.67% 상승한 4353.90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11%,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95%, 이탈리아 MIB지수는 1.52% 전진했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는 파인코뱅크와 터키의 야피 크레디, 폴란드의 뱅크 페카오 등의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통발 뉴스가 보도된 뒤 주가가 7.6% 급등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유니크레디트는 증자를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서야 하는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ICBPI의 루카 코미 분석가는 "양질의 사업부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경우 자본 사정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압박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주택시장의 성장 징후가 구리 가격을 지지하며 광산주 또한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의 대표적인 광산 기업인 앵글로아메리칸의 주가는 3.6% 크게 올랐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은 전세계 최대 주요 금속 소비국이기도 하다.
반면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리슈몽은 당분간 업계 환경 개선이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주가가 4.3% 급락했다. 경쟁사인 시계 제조사 스와치 또한 2.4% 밀렸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올해 약 8% 하락한 상태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