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로이터) - * 유럽증시,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 스톡스600, 1.5% 상승하며 2주 고점
* 은행주, 2011년 이후 가장 강력한 닷새 랠리...국채 수익률 급락에 伊 은행주 상대적 강세
* 견고한 구리 가격은 광산주 지지
런던, 6월24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잔류 여부를 판가름내릴 국민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영국의 EU 잔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상방 영역에 머물렀다.
가이 캐피탈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지난 수 주 동안 영국 국민투표의 향방이 안개 속을 거닐었고, 최종 결과는 금요일 새벽까지 알 수 없지만 마권업자들과 시장은 최종적인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의 국민투표는 그리니치 평균시(GMT) 기준 오후 9시에 끌나며 최종 결과는 24일 오전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영국의 EU 잔류가 결정되면 증시와 파운드화의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되겠지만 파운드화의 경우 이미 브렉시트의 배제가 능성이 상당부분 선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 .FTEU3 는 1.31% 오른 1359.91로 장을 접었다. 보다 광범위한 스톡스600지수 .STOXX 도 1.47%전진한 346.34에 마감했다. 두 지수의 종가는 모두 2주래 최고 수준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23% 오른 6338.10, 독일 DAX지수는 1.85% 전진한 1만257.03, 프랑스 CAC40지수는 1.96% 상승한 4465.90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11%,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49%, 이탈리아 MIB지수는 3.71% 전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 .SX7P 가 2.7% 상승, 2011년 이후 가장 강력한 닷새 랠리를 이어갔다. 영국에 비중이 높은 스페인은행 산탄데르가 4.3% 급등했고,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커지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이탈리아 은행주가 상대적인 강세였다.
런던 시장에서 구리가격이 2주래 고점에 근접하며 글렌코어(+2.75%) 등 광산주도 호조를 보였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