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4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호주와 홍콩 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증시는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한반도 및 다른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5% 내려 작년 12월 초 이후 최저종가인 18,335.63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는 이번 주 1.8% 내려, 5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6% 빠진 1,459.07에 마감됐다.
우리나라 코스피 .KS11 도 미국 증시가 간밤 하락한 데다 북한 관련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0.64% 하락한 2,134.88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도 0.8% 하락했다.
대만증시 .TWII 역시 대형주 TSMC가 의 실적 악재에 1.1% 내린 9,732.93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 모멘텀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CSI300지수 .CSI300 는 0.8% 하락한 3,485.81을,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도 1% 내린 3,244.48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두 지수는 각각 0.9%, 1.2% 하락했다.
이번 주 발표된 물가와 무역수지 등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제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3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는 둔화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동산 판매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관련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