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19일 (로이터) -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이후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1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전 9시12분 현재 달러지수 .DXY 는 0.4% 가량 오르고 있다. 달러/엔과 유로/달러는 114.66엔과 1.0631달러에서 모두 보합 거래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수석외환전략가인 가도다 신은 "옐렌의 발언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국채 수익률과 같이 하락했던 달러를 다시 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있어 달러가 지금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태세지만 통화정책은 트럼프의 구체적인 정책에 상당 수준 좌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