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월09일 (로이터) -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12월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라가자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난주처럼 차익실현 움직임에 달러 강세 분위기가 돌변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했다.
이날은 일본 금융시장이 성년의 날로 휴장해서 거래량은 많지 않다.
달러지수 .DXY 는 오후 2시20분 현재 0.12% 상승한 102.34를 가리키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주 101.30~103.82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 거래되고 있는 엔 대비로 강세를 보이면서 0.5% 가량 오른 117.46엔에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의 단기 저항선은 117.77엔이고, 지지선은 116.80/90엔 부근이다.
유로/달러는 1.0530달러 부근에서 보합 거래되고 있다.
고용지표에서 나타난 인플레 압력 확대 신호로 연준의 더 많은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금리 전망은 오는 목요일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웹캐스트 타운홀 미팅에서 조금 더 명확해질 수 있다.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은 2.33%에서 2.42%로 상승했으나 12월 고점인 2.64%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ANZ의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이언트 노트를 통해서 "어느 정도 변동성이 있었지만 미국 주식, 달러,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모두 4주 전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