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2일 (로이터) -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휴를 앞둔 경계감 속에 22일 오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보합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 .DXY 는 오전에는 소폭 밀렸으나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오후 3시19분 현재 지수는 103.010에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수는 20일에는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3.65까지 올랐다.
보스턴에 소재한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츠의 외환전략 담당자인 파레시 우파드야야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대형 펀더멘털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휴일을 앞두고 기술적 조정만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11월8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4.5%가 올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단기 초점은 오늘 밤 발표될 미국 3분기 GDP, 11월 내구재주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에 모아지고 있다.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애널리스트 이시가와 구미코는 "홀리데이 분위기 속에 시장이 비교적 조용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부진할 경우 달러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1.0433달러에서 보합 거래되고 있고, 달러/엔은 0.1% 정도 오른 117.68엔을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