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16일 (로이터) -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간밤 뉴욕장에서 기록한 11개월래 최고치 부근을 맴돌고 있다.
뉴욕장에서 예상보다 강한 10월 소매판매 덕분에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0.26까지 올랐던 달러지수 .DXY 는 오전 9시48분 현재 0.14% 내린 100.090을 기록 중이다.
이 지수가 100.51을 상향 돌파할 경우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달러/엔은 0.15% 정도 내린 108.97엔에서 거래되고 있고, 유로/달러는 0.12% 오른 1.073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쿄에 소재한 바클레이즈의 일본 FX 수석전략가인 가도타 신은 "소매판매 지표 덕분에 달러가 올랐지만 지표가 약하게 나왔어도 달러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을 수 있다"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도널드) 트럼프가 어떤 정책을 쓸 것인가 여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정책이 공개되기 전까지 달러는 계속 지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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