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24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24일 오전 거래에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를 따라 약보합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지난 주말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의 발언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화하면서 상승한 뒤 9개월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오전 9시58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02% 하락한 449.22를 가리키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53% 상승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09% 내린 1만8145.71, S&P500지수는 0.01% 밀린 2141.16, 나스닥지수는 0.30% 오른 5257.40으로 장을 닫았다.
ADM 투자자 서비스의 마크 오스트왈드 전략가는 "다음주 일본은행, 연준, 영란은행의 회의를 앞둔 이번 한 주는 쉬어가는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로존에서 발표될 일련의 지표들에는 주목해야 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의 기업 실적 역시 쏟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은 이번주 일본과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소비자 물가, 미국의 3분기 GDP, 그리고 일부 선진국의 구매관리자 지수(PMI) 등 다양한 지표를 소화할 것이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9분 현재 달러지수 .DXY 는 0.03% 상승한 98.726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기록한 98.813의 2월3일 이후 고점에서 멀지 않은 수치. 지난 금요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가 인상되길 원한다고 밝혔고, 이 발언이 달러 상승을 지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1% 오른 103.9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0.06% 하락한 1.087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주말 기록한 3월10일 이후 저점인 1.0859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호주 달러는 0.01% 상승한 0.7611달러에 거래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압박받아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2분 현재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은 0.39% 하락한 배럴당 50.6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0.35% 내린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서비스사인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11개 늘어난 443개로 나타났다. 17주 중 16주째 증가세로, 이 기간 중 단 한 차례의 감소세도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금은 전일비 0.07% 하락한 온스당 126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