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3일 (로이터) - 美 달러 움직임
* 간밤 연방준비제도 회의록 내용이 덜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자 달러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단행되는 게 적절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회의록은 3월 인상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보내주지는 않았다.
외환시장은 달러의 '충분한 절상'에 대한 연준의 우려에 반응했지만, 사실상 연준의 우려는 현재 수준에서 달러의 추가 절상 가능성에 더 초점이 모아져있었다.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지수 .DXY 는 2% 정도 올랐고, 2016년 저점과 비교해서는 10%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기대감 차이, 미국과 다른 주요 교역 상대국들 사이의 경제 성장 잠재력 격차, 그리고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감안해봤을 때 달러값이 오른다고 해도 그것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또한 달러값은 상당히 질서정연하게 올라왔다.
현재 달러값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긴 힘들다.
달러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5~10% 정도 오르면서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연준은 현재의 긴축 주기 추진경로를 재평가할 것이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