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14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초반 3개월래 신저점을 기록했다.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와 다음 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 불안감이 확산됐다.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앞서 1% 내리며 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오후 4시 36분 현재 0.73% 하락한 1274.96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STOXX 유럽 600지수<.STOXX >도 0.76% 내리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유럽원자재지수<.SXPP >와 석유가스지수<.SXEP >가 각각 1.38%, 1.18%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스위스 자산운용사 GAM의 주가가 16% 넘게 폭락하며 4년반래 저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경고가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된 두 개의 ICM 여론조사 결과,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반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점도 투자자 불안을 키웠다.
이번 주 양일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불확실성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존 통화정책을 그대로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