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6월05일 (로이터) - 몇몇 금융시장이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5일 유럽 증시가 약보합에 출발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져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주는 탄력을 받고 있다.
오후 4시4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1.99포인트로 0.14% 하락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영국 FTSE 지수 .FTSE 는 0.04% 내리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4개국이 테러를 원조하고 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밝혀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카타르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는 혼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의 주가는 전반적 광산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스페인 전력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 프랑스 건설회사 방시(Vinci) 등의 주가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성령강림절'을 맞아 독일 등 몇 개 유럽 국가의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