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2일 (로이터) - 유럽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지며 유럽증시가 초반 14개월래 고점을 경신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장 초반 375.42포인트로 2015년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한국시각 오후 5시51분 현재 전일보다 0.23% 오른 374.27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독일 DAX 지수 .GDAXI 도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전일보다 0.29% 상승 중이다.
특징주로는 독일의 주요 대체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 도이칠란드(Telefonica Deutschland)가 기대 이상의 4분기 근원순익을 내놓고 E플러스(E-Plus) 인수에 따른 시너지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5.11% 뛰고 있다.
독일 최대 철강업체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는 5년 간의 성과 없던 브라질 시장 탈출 시도 끝에 브라질 공장을 멕시코 철강업체인 테르니움(Ternium)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92% 오르고 있다.
유럽 은행 및 보험 관련주들도 선전하고 있다.
영국 로이즈은행(Lloyds)은 10년래 최고 수준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759% 상승 중이다.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르(Scor)는 배당금 인상과 자사주 환매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3.87% 상승하고 있다.
반면 영국 제약사 인디비어(Indivior)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4% 넘게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