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02일 (로이터) - 기업 실적호조에 힘입어 5월 첫 거래일 유럽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오후 5시1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0.23%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 .GDAXI 도 사상 최고치 근방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주로는 영국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유가가 오르고 산유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분기 실적이 세 배 가량 늘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여기에 힘입어 유럽 석유가스지수 .SXEP 도 0.53% 오르고 있으며, 은행지수 .SX7P 도 0.42% 오르고 있다.
온라인 식품 배달 업체인 오카도(Ocado)의 주가도 8% 이상 오르고 있다. 주식 트레이더들은 영국 수퍼마켓인 막스앤스펜서(M&S)와의 배달 사업부 합병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웨덴의 고분자 재료 공급업체인 헥스폴(Hexpol)의 주가는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회사인 케플러 쇠브뢰(Kepler Cheuvreux)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유럽 상장 기업 중 31%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74%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반면, 18%는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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