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 시작하자마자 대만달러 강세 등의 영향에 1110원대 중반 레벨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가시권에 두었으나 1110원대 지지력이 만만치 않았다.
환율 KRW= 은 이미 지난주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차례 연저점 테스트에 실패한 환율이 24일에는 전날 회복한 112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약세도 주춤하는 모습이었던 만큼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반등할 가능성도 생겼다.
간밤엔 달러화가 그동안의 약세 움직임을 일부 되돌리면서 인덱스 .DXY 기준 6개월래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시장에서는 다시 6월 미국 금리인상 재료가 부각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25일 새벽에 공개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달러화가 다시 강세 국면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원 시장 자체적으로도 1110원대 이하로의 추가 하락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외환당국이 이틀 전 작지 않은 규모의 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하면서 시장 심리에는 물론이고 실제 시장 수급 및 포지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말을 맞아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고 아직 시장의 고점 매도 심리도 여전하다. 1120원대에서 활발한 손바뀜이 나타날 수 있다.
※ 주요 뉴스
FED 하커, 美 6월 금리인상 "분명한 가능성" 투자자들이 트럼프 예산안 소화한 끝에 나흘째 상승 달러, 차익실현으로 6개월 반 저점 벗어나...FED 회의록에 포커스 ※ 국내외 일정
⊙ 한은: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 (오전 6시), 2017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 (잠정) (정오)
⊙ 금감원: 보험회사의 의료분쟁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제3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과제 (7) 추진계획" (정오)
⊙ 통계청: 2017년 3월 인구동향, 2017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이상 정오)
⊙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간 (25일 오전 3시)
⊙ 캐나다중앙은행(BOC) 금리 발표 (오후 11시)
⊙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지수 (오후 8시), 4월 건축허가 수정치 (오후 9시30분), 3월 주택가격 (오후 10시), 4월 기존주택판매 (오후 11시)
⊙ 일본: 5월 로이터 단칸 DI (오전 8시)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2017 BOJ-IMES 컨퍼런스에서 발언 (오전 9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연은 총재 토론토에서 열리는 C.D.하우 인스티튜트의 행사에서 Q&A 세션에 참가 (25일 오전 7시)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