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21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책 축소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을 일축하면서 2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4개월래 저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소폭 상승하며 주간으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46분 현재 달러지수 .DXY 는 0.04% 오른 98.359를 기록 중이다. 이 지수는 주간으로는 0.4% 올랐다. 간밤 고점은 3월10일 이후 최고치인 98.404.
유로/달러는 0.05% 내린 1.092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목요일 6월24일 이후 최저치인 1.0914달러까지 하락했던 유로는 주간으로는 달러에 0.4% 내리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광범위한 정책 옵션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매우 충분한' 통화 수용책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며 시장에 ECB가 1.7조유로에 달하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점진적 축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주지 않았다.
라보방크의 전략가들은 "우리는 12월 회의 때 ECB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현재로서는 시장은 앞서 추측했던 것에 비해서 더 도비시한 신호를 (ECB로부터)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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