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19일 (로이터) - 달러가 1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유로 대비 8주래 최저치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달러는 주간으로도 주요 통화 대비 하락 중이다.
금주 공개된 7월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이 서둘러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음주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에 소재한 외환조사회사인 글로벌-인포코의 과장인 오지노 가네오는 "이제 시장은 다음주 26일 옐렌 의장이 무슨 말을 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라고 말했다.
오후 2시43분 현재 달러지수 .DXY 는 0.2% 정도 오른 94.339를 기록 중이지만, 이 지수는 주간으로 1.4%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전날에는 6월23일 이후 최저인 94.07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로는 0.2% 정도 내린 1.133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간밤 뉴욕장에서 기록한 6월24일 이후 고점인 1.1366달러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주간으로 유로는 달러비 1.6% 정도 상승 중이다.
달러는 엔 대비로도 반등하면서 0.3% 상승한 100.17엔에 거래되고 있으나 역시 엔 대비로도 한주간 1% 정도 하락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