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두, 기술적 매수세에 상승...주간 기준도 3주째 전진
* 옥수수는 저가 매수세에 지지받아
* 주간기준 옥수수 ↓ 0.5%, 소맥 ↓ 1.5%, 대두 ↑ 2.1%
시카고, 10월22일 (로이터) -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2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주말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도 대두 선물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두 선물은 장중 200일 이평선을 돌파한 뒤 기술적 매수세가 강화된 한편 11월물 옵션 만기에 앞선 포지셔닝으로 약 0.8% 상승, 전일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대두 뿐만 아니라 대두박, 대두유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전일 거의 2% 크게 밀렸던 옥수수 선물도 저가 매수세와 숏커버링에 힘입어 약 0.4% 반등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미국의 추수작업 가속화 등에 이날 대두와 옥수수의 오름폭은 제한받았다. 이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 .DXY 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과 7개월 저점으로 하락한 유로화의 약세 등에 힘입어 2월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옥수수, 대두 추수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비로 인해 지연돼왔던 중서부 동부 지역의 기상조건이 주말부터 건조한 기후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CBOT의 연질 적색 겨울밀 선물은 글로벌 공급 압박과 기술적 매도세, 강달러 여파 등에 0.6% 하락했다. 캔자스시티의 경질 적색 겨울밀과 미니애폴리스곡물거래소(MGEX)의 봄밀 선물 또한 동반 후퇴했다.
이날 CBOT에서 옥수수 햇곡 기준물인 12월물 CZ6 은 1.5센트, 0.43% 오른 부셸당 3.5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맥 12월물 WZ6 은 2.5센트, 0.60% 내린 부셸당 4.1450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기준물인 11월물 SX6 은 7.5센트, 0.77% 상승한 부셸당 9.83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옥수수 선물이 0.5%, 소맥 선물이 1.5% 하락한 반면 대두 선물이 2.1% 상승했다. 옥수수가 3주만에, 소맥이 2주 연속 후퇴했다. 대두 선물은 3주째 상승 가도를 달렸다.
(편집 손효정 기자)